롤모델이 들려주는 법대 진학 노하우…석지영 하버드 법대 교수 특강
6세에 미국 이민, 헌터칼리지고등학교 졸업, 예일대 영문학 학사, 하버드대 로스쿨, 하버드 법대 신문 ‘하버드 로 리뷰’ 편집장, 옥스퍼드대 법학 박사, 30대에 최초 한인 여성 하버드 법대 교수…. 37세 석지영(사진) 하버드 법대 교수의 이력이다. 이처럼 뛰어난 이력을 쌓은 높은 IQ 소유자이면서 아메리칸발레스쿨에서 발레 수학, 줄리어드음대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한 경력으로 EQ까지 겸비한 인물이기도 하다. 석 교수가 이달 24일 롱아일랜드에 있는 아름다운교회에서 열리는 본사 주최 교육박람회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다. 법대 진학을 계획중인 학생은 생생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법대 교수의 학구적인 시각은 물론 연방항소법원 해리 에드워드 판사와 연방대법원 데이비드 수터 판사의 서기를 지낸 법조계 현장 얘기도 들을 수 있다. 물론 법대를 꿈꾸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한인 1.5세의 롤모델을 만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석지영 교수는 남편 노아 펠드맨 NYU 법대 교수와 함께 2007년 월스트릿저널에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고문을 게재한 바 있다. ‘일본의 불편한 역사(Japan’s Uncomfortable History)’라는 기고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단순한 역사 논쟁 이상의 것이며 이미 흘러간 과거사가 아닌 현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찰스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과 함께 패션 디자이너 저작권을 보호하는 법안 초안 작성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보스턴글로브와 인터뷰에서 “책과 음악·영화·예술은 모두 저작권 보호를 받는데, 패션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봄철 교육박람회는… ◇일시: 2010년 4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5시 ◇장소: 아름다운교회 (955 Stewart Ave (or Arumdaun Street), Bethpage, NY 11714) ◇참가 문의: 718-361-7700 (ext 118·150) ◇입장료: 무료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